본문은 이전 편 "에티오피아 내추럴 커피의 로스팅 프로파일 설계 - 스크린 사이즈가 작은 경우"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.
다음은 특이 상황을 설명하기에 앞서 여러가지 판단 지표가 긍정적인 평균에 가까우며, 에티오피아 내추럴 커피가 빈번하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<기준 프로파일>입니다. 그리고 이후 예시 프로파일에 배경 로그로 불러온 프로파일입니다.
다음 생두는 1차 크랙이 일반적인 온도에서 3도 이상 높은 온도에서 시작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.
<프로파일 3>과<프로파일 4>의 생두 정보입니다.
<프로파일 3>을 <기준프로파일>과 비교해보았습니다.
<프로파일 3>의 1차 크랙 시작의 온도가 비교적 높아 크랙 시작 전 BT RoR의 완만해지는 구간이 연장됩니다.
이로 인하여 1차 크랙 시작 시점이 늦춰지며, 총 로스팅 시간이 연장됩니다.
1차 크랙 시작 시점의 BT RoR이 크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.
이로 인하여 1차 크랙 시작 이후 목표한 배출온도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게 됩니다.
특이점이 생긴 지표들을 통계상 긍정적인 값으로 바꾸기위해서 다음 <프로파일 4>와 같이 진행해 보았습니다.
<프로파일 3>의 진행에서 시작 화력설정을 조금 (0.01kPa) 낮췄으며 투입온도를 조금 (10도) 높여주었습니다.
<기준 프로파일>보다 <프로파일 4>가 같은 시간대 BT와 ET가 전반적으로 높습니다.
이로 인하여 <프로파일 3>에서 1차 크랙 시작 온도가 높아져 크랙 시작 전 BT RoR이 완만해지는 구간이 연장되었던 부분이 <기준 프로파일> 정도로 단축되었습니다.
다만, 1차 크랙 시작 시점의 BT RoR의 값이 <기준 프로파일>보다 조금 높아 이후 목표한 배출온도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.
시작 화력설정을 소폭으로 낮추어 진행한다면 해소할 수 있습니다.
화력설정을 어느정도 줄여야 하는지는 후반부 높게 형성된 BT RoR이 <기준 프로파일>과 같이 평균만큼 낮게 형성이 될 때까지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.
만약 화력설정을 큰폭으로 줄여야 한다면 BT RoR의 최댓값이 <기준 프로파일>보다 낮아질 수 있습니다. 이러한 경우는 화력설정을 낮추며 투입온도까지 높여야 해소할 수 있습니다.
다음 편에서 "3. 1차 크랙이 일반적인 온도에서 3도 이상 낮은 온도에서 시작하는 경우"를 이어가겠습니다.